"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자동제어전문업체로서 고객만족과 전문성을확보해 나가는 질적 경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핵심사업의 하나로 원격빌딩관리서비스인 "BOSS 25"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공장자동제어서비스인 "RULA"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있는 LG하니웰권태웅사장(57)은 오는 2000년까지 방범.방재사업, 자동차 센서분야 등 신사업부문을 확대하고 기존 빌딩제어, 산업제어분야의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오는 2000년 매출 3천5백억원, 경상이익 4.0%이상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포부를 밝혔다.
권사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부진했는데도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을중심으로 총 1천30억원의 매출을 기록, 36.0%의 경이적인 신장률을 보인 데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1천2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매출목표 초과달성 등으로 사원들의 자세가 도전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고강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BOSS"등에 50억원을 투입하고 지능형 빌딩시스템에 채용되는 CCTV카메라, 화재경보장치 등 방범.방재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가스분석계.질량유량계 등 공장자동화 응용기기사업에 신규 참여하고 자동차 전장용 센서, 와이어하네스 등 전장용품의 매출규모를 1백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하니웰은 천안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45억여원을 투입하고지난해 3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40억원을 투입, 차세대제어시스템인 SDS(Smart Distributted System)등 빌딩제어시스템, 방범.방재시스템, 산업용 제어기기 개발 등 차세대 제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권사장은 또 현재 미국 카네기 멜론대와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빌딩제어분야의 산학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서울대 등 5개 대학과 자동차 전장용 센서,CCTV시스템 등 총 8건의 프로젝트를 공동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백억원의 수출실적을 토대로 올해에는 소형빌딩제어시스템,CCTV카메라, 솔레노이드 밸브, 자동차 전장용 센서 등 기술적인 강점을 갖고있는 제품을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사장은 "빌딩자동제어시스템과 CCTV용 카메라, 솔레노이드 밸브 등의 경우미국 하니웰본사의 기술수준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향후 2~3년 이내에 하니웰본사의 판매망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될 수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혁신적인 경영으로 지난해말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발탁됐는가하면 최근 들어서는 LG하니웰의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05"에 대한 미국하니웰본사와의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무엇보다도 제품 신뢰성을 높여야 하는 것은 산전업체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하는 권사장은 지난해 LG산전CU가 경영혁신운동으로 실시한 "BEST21대회"에서 "신제품- 신뢰성 체제구축"을 주제로 25개 팀을 물리치고 대상을차지, 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LG그룹 스킬(Skill)경연대회에 팀을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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