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차세대 교환기로 불리는 비동기 전송방식 ATM교환기의 정보전송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를 자체 기술로 개발, 본격양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94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광대역 종합통신망의 핵심교환기인 ATM에서 데이터를 입력받아 각각의전송 목적지를 해독, 원하는 지점으로 데이터를 자동 연결해주는 핵심 반도체인데 한 포트당 1백55Mbps인 입출력 포트가 16×16이며 1 대 1 송신기능, 1 대 다 송신기능 등이 있어 고속의 동시다발 전송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ATM교환기에 정보가 폭주할 경우 원할한 연결을 위해 특정신호를우선연결(CDP)시키거나 폐기(CLP)시키는 기능 등이 내장돼 있어 확장성이 용이하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로 ATM교환기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돼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의 확산 및 정보고속도로 구축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ATM교환기 분야에서도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M교환기는 광대역 전송망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분야로 주문형비디오(VOD).화상회의 및 HDTV 등 차세대 영상매체에도 응용이 가능, 통신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경묵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