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보완장치 나왔다

【베를린=dpa연합】인터네트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인터네트를 통한정보유통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현재는 인터네트 사용에 있어 아무런 실질적인 통제장치가없어 무단소프트웨어 복사, 음란물의 유통, 폭력에 대한 찬양 등 극단적인견해의 무분별한 소통이 인터네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베를린 공과대학의 울리히 랑에 통신연구소장은 보호받아야 할 데이터들이유출되는 사고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장치가 돼 있는컴퓨서브 등의 온라인 서비스 패스워드가 노턴 유틸리티 프로그램에 의해 간단히 해독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랑에 소장은 이같은 컴퓨터 통신상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장치의강화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자칩 카드를 이용한 보안장치가 유일한해결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컴퓨터통신보안장치가 상업적 성공을 보장한다면 컴퓨터통신이 더욱안전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독일의 한 젊은 발명가가 개발한 인터네트 통신 보안장치인"미칩"이 주목되고 있다.

전자칩을 이용한 컴퓨터 보안장치를 발명한 요제프 부고빅스는 "미칩"이영상, 음성, 사진, 텍스트 등 모든 형태의 디지털 정보와 위성, 전화회선 등모든 통신 전달장치의 보안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2년 "젊은 연구자대회"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바이러스 감염을방지하는 슬롯 카드를 내놓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부고빅스는 처음에는데이터를 보호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시도했으나 어떠한 소프트웨어 보안시스템도 해커에 의해 침범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컴퓨터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한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전자칩 카드를 이용하는 "미칩"은 모든 민감한 정보를 외부에서는 판독할 수 없는 칩 자체에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또한 전자칩을 이용한 보안시스템은 전자 사인, 이용자 ID, 기타 통제장치를소프트웨어가 아닌 전자 회로판을 통해 직접 통제하고 있다.

부고빅스는 자신의 회사에서 생산된 "미칩"을 개당 20마르크(15달러)에 판매해 벌써 수백만 마르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인터네트의 보안성이 향상되면 앞으로 인터네트를 통해 홈 뱅킹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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