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용 무선마이크의 주파수가 대부분 기술기준에 맞지 않아 노래방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래방용 무선마이크시스템에 대한 국내 기술기준은협소한 주파수 간격에서도 여러개의 채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송신출력을1밀리와트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노래방용 무선마이크시스템은 이를 무시한 채 저급 수신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송신기의 출력을 기준보다 높여 노래방에서 사용하다 보면 혼선이 잦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선마이크에 대한 형식승인을 강화하고 불법제품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재 국내업체들이 노래방용 무선마이크시스템에 이용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은 219.625MHz에서 219.975MHz 사이의초단파(VHF)다.
국내 기술기준은 주파수 간격이 3백50KHz에 불과한 이 주파수 대역에서최대 15개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간격을 25KHz로 책정한 대신 출력을 1밀리볼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무선마이크시스템의 경우 국내 송신기에 대한 형식승인만 받으면수신기에 대한 형식승인은 받지 않아도 돼 대부분의 업체들이 형식승인을 받을때는 출력을 낮췄다가 실제 판매할 때는 출력을 높이는 편법을 사용하고있다. 이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 많은 마이크를 사용하는 노래방에서는 인접채널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무선마이크와 혼선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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