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수입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호)이 집계한 "95년도 의료기기 수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수입액은 7억1천9백16만달러로 최종 집계돼94년 6억4천9백53만달러에 비해 10.7%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94년의 수입증가율 95.7%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다.
세계적인 의료기기시장 개방추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의료기기 수입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이 향상되고 의료기기업체들의 애프터서비스가 좋아져 신뢰도가 높아진데다 첨단 고가장비를 비롯한 각종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가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풀이되고 있다.
수입의료기기를 주요 품목별로 보면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는 지난해5천7백15만달러어치가 수입돼 94년 대비 41.3% 증가했으며 레이저치료기및 수술기는 4천6백61만달러로 54.7% 증가했다.
또 자동생화학분석기는 2천4백40만달러를 기록, 94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인큐베이터는 91만달러로 22.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X선 영상진단장치는 2천2백66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4.5%감소했으며 환자감시장치는 1천3백25만달러로 48.2%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수술기는 3백99만달러로 29.2% 감소했으며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의경우 3천4백12만달러어치가 수입돼 18.1% 감소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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