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건설될 예정인 수도권 신공항에 국내 최초로 발생하수 전량을다시 사용하는 "하수무방류시스템"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25일 오는 2000년 개항예정인 영종도 신공항 건물에 중수도 시설을설치, 발생하수 전량을 화장실세척수.청소용수.조경용수 등으로 재이용하는시스템을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중수도시설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을확정하고 99년까지 중수도시설 건설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영종도 신공항에 공급되는 하루 용수량 4만8천t중 42%인 2만t의하수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 이하로 처리, 전량 재이용함으로써연간 상수용수 약 5백50만t과 비용 5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영종도 신공항에 설치되는 중수도시설은 잠실 롯데월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발생하수 일부만을 처리하는 중수도 형태와는 달리 발생하수전량을 재이용하는 "하수무방류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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