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보급 등으로 전자영상물에 대한 청소년의 노출이 늘어나고 있으나학부모의 무지 및 무관심과 함께 학교나 사회에서의 지도 등이 이루어지지않음으로써 청소년의 보호에 여러가지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전자영상물들은 대개 음성적인 조직을 통하거나PC통신.개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 등록되지 않은 제조업체나수입업자들이 제작 또는 수입복제해 관련기관의 단속을 피해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대 학생생활연구소는 전자영상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용실태를 조사한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청소년들이 전자영상물을 친구의 권유, 컴퓨터 구입시 및 호기심을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구입하고 있는데 컴퓨터게임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음악.정보교양.영화.음란물 순이다. 특히 음란물의 소유는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대학생의 경우 19.5%가 음란 전자영상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청소년의 40.3%가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전자영상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증가돼 대학생의 경우전체의 65.8%가 불법 전자영상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심의를 받지 않은 영상물을 한달에 1∼2회씩 이용하고있고 주로 친구집이나 자기집에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불법 및 음란 전자영상물에 대한 청소년의 접촉 등은 청소년에게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심의받지 않은 전자영상물은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심의를 받지 않은 전자영상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그런 경험이없는 청소년들보다 사고의 단순화와 행동의 모방, 학업방해, 폭력적 행동을보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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