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차세대 표준 정보클라이언트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미 오라클사의 "네트워크컴퓨터(NC)" 생산기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알려졌다.
최근 내한한 오라클의 로렌스 J 엘리슨회장은 23일 오후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및 PC생산 3사의 최고경영자들과 "NC"의 국내생산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이들 회사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엘리슨회장은 그러나 한국회사들의 요청에 의해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오는4월 "NC"발표와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엘리슨회장은 "리스크마이크로프로세서.D램.박막형LCD 등 주요 부품이필요한 "NC"의 총생산단가는 3백65 달러이며 이 가운데 2백 달러가 D램에소요되는 만큼 한국이 "NC"의 생산국가가 되는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해, 이번 3사의 "NC"생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임을 암시했다.
엘리슨회장은 또 "NC"가 오는 4월 정식 발표 후 9월부터 전세계적으로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며, 한국기업들이 "NC"를 생산할 경우 마케팅과 판매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내한, 24일까지 서울에 머문 엘리슨회장은 방한기간 동안 데스크톱형 및 노트북 크기의 슬레이트형 등 2개의 "NC" 실물을 휴대, 3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제품내역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본지와의회견에서 처음으로 "NC"실물의 카메라 촬영을 허용했다.
"NC"는 기본구성에만 3천 달러가 소요되는 PC를 대체할 것이 유력시되고있는 차세대 통합 정보클라이언트로서, 오라클은 현재 자회사인 NC코퍼레이션스를 통해 양방향페이저.개인정보단말기(PDA).월드와이드웹(WWW)터미널.종합정보통신망(ISDN)비디오폰.세트톱박스 등 5가지의 응용제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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