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조합, 부품업체 지원 "팔 걷었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은 올해 부품분과 위원회를 활용, 부품업체 지원방안모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영수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산업의양극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인상, 부품 절대수요 감소 등으로 부품업계의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조합은 올해 부품분과 위원회를 활용해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중인 부품분과위 구성작업에기존 저항기.콘덴서.PCB 등 8개 품목외에도 조만간 능동부품.수동부품.기구부품 등을 추가 포함시켜 전부품업계를 흡수, 분과위를 크게 활성화하는등업계 공동발전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조합은 이에 따라 올해안에 산업연구원.대한전자공학회.전자부품연구소등 관계기관에 용역의뢰, 부품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단기수요예측과 기술발전 전망, 그리고 경쟁국과의 기술비교 보고서 등을 발간할방침이다.

조합은 이와함께 해외투자에 한계가 많은 영세업체들의 해외진출에 있어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베트남.중국.북한의 나진 및 선봉지구등을 해외 전략적 투자지역으로 선정, 오는 6~7월께 몇몇 조합이사업체를대표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자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반해 대기업들은 생산계획을 전혀 노출하지 않고 있어 부품업체들이 세트의동향에 제대로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하고 "관계기관 등을 통해 이같은 불합리한 전자부품 수급구조의 변경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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