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LCD 백라이트용 도광판 국내 첫 개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액정표시장치(LCD)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용도광판이 국내업체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커넥터 전문업체인 (주)우영은 부설 생산기술연구소 소재팀(팀장 성기숙)이LCD의 주요 부품인 백라이트용 도광판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도광판은 10.4인치 노트북 PC용으로 그간 전량 일본에서수입해온 제품으로 올해 백라이트 수입규모는 3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특히 우영의 제품은 빛 반사가 좋은대신 가격이 비싸지는 쐐기(Wedge)형을 사용한 일산과 달리 휘도가 떨어진다는 평판형을 사용하고도일산과 동일한 평방미터당 1천1백 칸델라의 휘도를 제공, 원가를 50% 절감하는 등 가격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LCD 백라이트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LCD에 램프 빛을 공급해정보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LCD의 뒷면에 있어 백 라이트(Backlight)라 불린다.

백 라이트에는 광원인 소형 형광 램프의 위치에 따라 램프가 LCD 바로아래에 있는 직하방식과 램프가 LCD의 후측면에 있는 측광방식이 있는데노트북 PC는 측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영은 이번 개발을 토대로 도광판의 두께를 반으로 줄이는 연구와 12.1인치급 노트북 PC용 도광판 등의 개발을 올 상반기중 끝내고 하반기에는 도광판 생산라인과 백 라이트 조립라인을 경기도 평택공장에 설치해 월 1만개씩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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