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카탈로그에 이어 새로운 홈쇼핑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케이블TV와 PC통신이 주요 이용자의 성별이나 연령층.시간대.구입상품 등에서 상호보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홈쇼핑채널 45번인 하이쇼핑(대표 오세희)이 지난해 8월부터실시한 케이블TV 홈쇼핑서비스와 두달뒤인 10월부터 개시한 PC통신 홈쇼핑서비스의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케이블TV 홈쇼핑의 주요 이용자는 여성(60%)인 반면 PC통신 홈쇼핑의 이용자는 90%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두매체간 이용자층이 여성과 남성으로 확연히 구별되는 것은 아직까지 사회활동 참여율이 저조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가정에서 케이블TV를시청할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남성들은 직장에서 컴퓨터와 통신의 활용법을 익혀 PC통신을 이용할수있지만 PC통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여성들은 아직까지 PC통신을 제대로이용하지 못하는 것도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현상은 케이블TV 홈쇼핑의 주요 이용자 연령층이 30대에서 40대주부가 대부분인 반면 PC통신 홈쇼핑은 30대 남성인 점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이용시간대는 케이블TV가 월.화.수 등 주초 오전10시부터 낮12까지로나타났으며, PC통신은 주말인 금.토.일요일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로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의 경우 주말에 쇼핑을 즐기고 난후 주초에 케이블TV를 통해미처 구입하지 못한 상품을 구입하는 한편 대부분 직장인들은 여유를 가질수 있는 주말 저녁 늦게 PC통신을 이용해 쇼핑을 즐기는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케이블TV를 통해 주로 구입하는 상품으로는 5만원에서 10만원대의 가정용품과 가전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PC통신에서는 3만원에서 5만원대의레저 및 가전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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