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 업계가 올해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이상 높여잡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정보시스템.대우정보시스템.삼성데이타시스템등 CIM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올해부터 국내 자동차.전자업체를 중심으로 CIM시스템구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매출규모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중소규모의 CIM시스템수요에서 올들어 국내 제조업체의 대형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올해 CIM부문의 매출을 전년(3백10억원)대비 29.0% 늘린 4백억원 규모로 잡고 사업부 인력을 영업.기술직 등 1백70여명선으로 확대,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기계분야의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3백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인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매출목표를 66.
7% 늘어난 5백억원 규모로 잡고 대우전자.대우자동차.대우조선.대우정밀.대우중공업 등 계열사 이외에 10여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전자.
중공업분야의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삼성데이타시스템 역시 지난해 영업.개발.지원 등 사업부인원을 2백90여명선으로 대폭 보강, 5백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인 데 이어 올해 매출목표를 6백억원으로 책정, 그룹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특히 올해부터 본격 공장건설에 들어가는 삼성자동차승용차공장, 삼성전관의 해외공장을 본사와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사업팀을 공정산업.전자산업.제조산업.기술지원팀 등으로 세분화,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매출목표를 2백억원으로책정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전자.기계.금속.조선분야에 대한 영업력을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LG전자와 현대전자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소자(TFT LCD)생산라인에 CIM시스템을 구축중인 한국IBM의 경우 올해 매출목표를2백억원 규모로 잡고 있으며 쌍용정보통신 역시 계열사인 쌍용자동차공장의CIM시스템구축 등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1백20억원)보다 크게 늘린 2백억원 규모로 잡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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