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국의 장거리전화 서비스업체인 AT&T사가 감원계획을 발표한이래 아메리테크사등 지역벨사들이 장거리업체에서 퇴직한 임직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역벨사들은 지난해 감원작업에 착수한 바 있는MCI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 올부터 3년동안 4만명의 종업원을 감축해 가겠다고 밝힌 AT&T등 장거리전화업체들의 퇴직 임직원들의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것이다.
현재 이같은 작업에 가장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 업체는 장거리서비스부문인아메리테크 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한 아메리테크사로 이 회사는 AT&T.MCI.
스프린트 등의 퇴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네트워크 관리, 영업부문 등에서 인재를찾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이 받은 급여보다 30~50% 더 지급하고 보너스도더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역벨사들이 이처럼 고액을 주고라도 퇴직 임직원들의 영입에나서는 가장 큰 이유가 이들 임직원의 숙련된 기술을 흡수, 머지않아 개방될장거리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려는데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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