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제품과 함께 반도체 주변산업인 장비.재료 수출이 본격적인 상승세에접어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 및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도체장비와 재료의 수출은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1백%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장비 및재료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메모리제품에 대응한 꾸준한 국산화 노력으로 품질 안정화가 급진전되고 있는데다 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른전반적인 수요확대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비의 경우 △ 몰딩머신업체인 한미금형이 1천3백만달러 △ 테스트핸들러업체인 미래산업 4백50만달러 △ 와이어본더업체인 태석기계 6백45만달러 △아토엔지니어링.신성엔지니어링 등의 업체가 가스공급장치를 비롯한 유틸리티분야에서 1천8백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총 수출물량이 4천7백만달러를 넘어서 전년(2천1백만달러)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재료는 △ 포스코휼스와 실트론 등 실리콘웨이퍼 업체가 4천8백만달러 △풍산금속과 삼성항공 등 리드프레임업체가 5천5백만달러 △ 미경사.헤라우스등 본딩와이어업체가 3천만달러 △ 듀폰.아남반도체기술 등의 포토마스크 수출이 2백80만달러 △ 고려화학 등의 EMC가 1백61만달러 등 총 수출물량이1억4천만달러에 달해 전년(9천2백만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5년 국내 반도체장비 생산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억9천1백만달러,재료는 50%정도 늘어난 8억7천6백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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