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기와 히타치제작소가 북미현지에서 TV설계를 강화한다.
"일경산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TV의 현지설계비율을 2년후에 현재보다 20%포인트 높인 6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히타치는 2년동안 설계요원을 30명으로 2배 늘려 회로부분을 포함해 현지에서 작업하는부분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설계의 현지화를 서두르는 것은 오는 2001년 보세수입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해당지역 밖에서의 수입부품에 관세를 물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사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우선채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해 부품의 해당지역내 조달비율을 높여 생산단가를낮춘다는 것이다.
현재 양사의 북미지역 부품 현지조달 비율은 마쓰시타가 70%, 히타치가 55%인데, 이를 3년후에는 각각 10%와 25%씩 인상하여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마쓰시타와 히타치 양사 모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북미지역 TV 설계.
개발거점을 두고 멕시코의 디파나 등을 통해 조립생산하고 있다. 미.일 모두NTSC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지금까지 양사는 회로를 포함한 기본설계를 일본에서 일괄처리하고 외장정도만을 현지에서 설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왔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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