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시장 정체 국면

지난 95년 한 해 동안 국내 무선호출 가입자 수가 3백21만9천여명 늘어나지난해말 현재 총 가입자수가 9백58만2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가입자 증가수는 94년의 3백75만7천여명에 비해 13.3% 줄어든 것으로 무선호출 서비스 시장이 정체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이동통신 및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이 집계한 지난해 무선호출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한 해 동안 1백49만7천여명의 가입자를 새로 유치해 총 가입자수가 5백25만5천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제2사업자들은 1백72만2천여명을 신규 모집해 4백32만7천여명의 총가입자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2사업자들의 시장점유율이 94년 40.9%에서 지난해에는 45.2%로 4.3%포인트 증가됐다.

그러나 한 해 동안의 가입자 순증가분은 한국이동통신만 0.8% 늘어났을뿐서울이동통신은 54만4천여명, 나래이동통신은 50만7천여명 등으로 신규가입자수가 94년에 비해 각각 24.3%,29.5%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무선호출 가입자수가 인구 네 명당 한 명꼴인 25%선에육박한 올해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의 4분의1인 41만7천명, 서울이동통신은 20만명 정도의 가입자 증가를 각각 예상하고있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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