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올해 냉장고 시장을 겨냥해 냉각기능을 강화하고염화불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은 96년형 문단속냉장고를 1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57명의 연구인력과 1백25억원을 투입해 문단속냉장고를 개발해 왔으며 신냉각기술 등 1백26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중이라고밝혔다.
이 냉장고는 두개의 냉각기를 채용한 기존의 냉동.냉장 독립냉각시스템에"에어샤워" "회전냉각" 기능을 추가, 냉각속도와 보관식품 신선도를 향상시킨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채용한 에어샤워기능은 냉동실을 빽빽이 채워 사용하는한국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선반의 냉기통로를 통해 저장된 식품사이로냉기를 고루 분사, 냉각효과를 기존 냉장고보다 48% 향상시켰고 집중분사기능이 추가된 회전냉각시스템을 덧붙여 냉장실 냉각효과는 40% 향상시켰다.
또한 유럽연합(EU).미국 등 선진국이 CFC를 사용한 냉장고의 생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대체냉매인 HFC-134a와 대체발포제인 사이클로팬탄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냉각시스템에 프레온 대체냉매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에너지효율이 10%이상 떨어지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냉동.냉장독립냉각시스템의 "H M사이클"로 에너지효율과 냉각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립만세"라는 애칭을 붙여 독립냉각시스템을 집중부각시킬 계획이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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