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 게임기업체 3DO사의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멀티미디어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1천만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미3DO사의 지분 3.04%(80만8천80주)를 매각하기로결정하고 조만간 이를 미국 현지 주식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LG전자는 내부적으로 3DO사의 지분정리와 관련된 실무검토작업을 끝내고최고 경영층의 최종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DO사는 경영악화로 미국현지에서 지난해 중반까지만해도 40달러선을 웃돌았던 주식가격이 현재 10달러선으로 크게 떨어져 일렉트로닉아츠.타임워너등 기존 주주들도 주식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LG전자는 3DO사 주식가격의 급락으로 이번에 3DO의 주식을매각할 경우 최소한 2백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3DO사의 지분매각에 나서려는 것은 현재 3DO사가 개발중인 64비트 게임기 "M2"의 기술이 일본 마쓰시타전기사로 넘어가면서 더이상 3DO사의 지분을 보유할 명분이 없을 뿐아니라 3DO사의 경영난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3DO사의 지분철수와는 별개로 현재 추진중인 3DO사업은계속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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