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영한사전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소프트.한글과컴퓨터.아이피소프트.서일시스템등PC용 영한사전 개발업체들이 올 상반기중에 성능 및 데이터량을 기존보다확장한 제품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이 분야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보인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인터네트열풍을 호기로 삼아 잠재수요가 큰 영한사전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장점유를 위한치열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작년초부터 PC생산업체.워드프로세서개발업체 등에 영한사전 "PC DIC"를 공급하고 있는 정소프트는 오는 2월 인터네트상에서 영한.일한.컴퓨터용어사전 등을 지원하는 "PC DIC 포 인터네트"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웹사이트 책갈피기능 내장으로 다양한 정보검색이 가능하며 네트스케이프.모자이크.인터네트익스플로러 등도 지원하도록 제작된다.
한글과컴퓨터도 지난해 7월 패키지제품으로 내놓은 "한글 영한사전 프라임1.5"에 하이퍼텍스트기능을 삽입하고 인터네트지원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로 현재 개발중이다. 현재 이 제품은 동아출판사의 "프라임 영한사전"에 수록된 17만단어를 내장, 보유데이터량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피소프트 역시 기존 "윈도우사전 2.0"에 기초적인 번역기능과 컴퓨터용어사전을 추가한 제품을 올 상반기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영한.한영 각 10만개 정도의 단어를 싣고 있는 이 제품에 신용어를 추가, 단어보유량면에서 국내최대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 서일시스템은 사전과 단어암기학습이 같이 있는 기존 "기적의 단어암기법"의 자료를 기초로 램상주기능과 인터네트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제작,오는 3월 선보인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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