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업계가 올들어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4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가 1백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전기기업계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전기기업체들의 올해 시설투자규모는 지난해의 3천7백43억4천만원보다 21.9%가 증가한 총 4천5백61억8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생산설비 확충에 지난해 대비 26.9% 늘어난 1천4백94억원이투입될 예정이며 자동화 등 시설합리화를 위한 투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29.
4%늘어난 1천2백36억9천만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투자는 전년대비 13.1% 늘어난 5백97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공해방지 등 환경부문에 2백32억원、 기타 1천1억9천만원 등이 각각 투자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투자시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 곤란 40.7%、 경기전망불투명 38.0%、 수요부진 9.3% 순으로 나타나 큰 폭의 설비투자계획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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