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근거리통신망(LAN)을 지원하는 워크그룹 제품군 공급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한국사이베이스.인포믹스다우코리아(IDK)、한국로터스 등은 새해부터 PC-LAN을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제품군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유통망 확대 및 고객 기술지원과 컨설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반기업들의 업무가 부서단위에서 팀이나 그룹 위주로재편되면서 국내 컴퓨터환경이 소형경량화(라이트사이징)하는 추세에 따른것으로 관련업계는 올해 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4~5배이상 확대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크그룹제품군은 공급사마다 조금씩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윈도NT、 SCO유닉스등 32비트 PC 운용체계(OS) 기반의 DB엔진、 응용프로그램개발도구、 이기종 데이터베이스를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미들웨어등을기본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워크그룹 제품군인 "사이베이스 워크그룹SQL서버"를발표한 한국사이베이스는 선경유통을 독점총판으로 삼은 데 이어 기술 및 컨설팅등 고객지원조직을 크게 확대하고 별도의 전용 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이베이스 워크그룹SQL서버"는 "SQL서버"(DB엔진)、 "SQL서버관리자"(시스템관리자)、 "SQL모니터"(서버 최적화도구)、 "오픈클라이언트"와 "ODBC드라이버(미들웨어)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PC용 32비트 OS와 노벨의 "네트웨어"를 지원한다.
한국오라클도 최근 "오라클 워크그룹2000"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키미데이타등을 총판으로、 나눔기술과 삼테크 등을 일반 공급사로 각각 지정하는동시에 PC사용자층을 적극 공략하는 등 기존 "오라클7"제품군과는 다른 차원의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라클 워크그룹2000"은 "오라클7워크그룹서버"(서버용 DB엔진)、 "퍼스널오라클7"(개인용 DB엔진)、 "오라클 파워 오브젝트"(개발도구)、 "오라클오브젝트 포 OLE"와 "오라클 모빌에이전트"(미들웨어)등으로 구성돼 있으며모든 PC용 32비트OS와 "네트웨어"를 지원한다.
IDK는 기존 관계형 DBMS "인포믹스 온라인 다이내믹서버"군을 다운사이징한"인포믹스 온라인워크그룹서버"군을 1월중 발표할 예정이며 3월부터 다우기술등을 통해 본격 국내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군은 병렬처리기능을지원하는 인포믹스의 "DSA"엔진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DB엔진과 개발도구、 미들웨어 등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한 그룹웨어형 "로터스 노츠"를 공급중인 한국로터스도 이달중 기능이 크게 확장된 "로터스 노츠 V4" 발표를 계기로 워크그룹제품군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는계획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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