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써클K" 비디오 대여사업 "경영난 가중" 반발

덤핑대여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비디오숍들이 이번엔 24시간 편의점 인 "써클 K"의 비디오대여업강화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비디오숍들의 단체인 한국영상음반판매대여업협회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주)빙그레가 운영하는 24시간 편의점(CVS)인 "써클 K"는 고객 을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비디오대여사업을 강화,비디오숍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송파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송파구 등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비디 오대여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써클K"는 일정 금액이상의 물품을 구입한고객 들에게 비디오를 무료로 대여해주거나 점수제도 도입을 명목으로 덤핑대여까지일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일반 비디오숍들이 현행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 의거영업시간이 밤 12시로 제한받고 있는 반면 편의점의 경우 24시간 내내비디오를대여해주고 있어 비디오숍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비디오숍들은 이같은 행위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 정부에 편의점들의 24시간 영업을제한하거나 비디오숍들의 영업시간규제를 풀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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