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역경을 딛고 일어선 기쁨보다 큰 기쁨은 없다. 역경이 있기에 창조 도있는 것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데 창조보다 큰 힘도 없다.
발명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역경의 소산인 슬픔이나 미움까지도 발명을 낳게 되는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야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이 발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이 야망은 모든 것이 풍족한 사람보다 가난과 같은 역경에 처한 사람들이 갖게 되기 쉽다고 한다.
힘이 들면 들수록 그 역경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그런 의지는 곧성공하려는 야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인 것이다.
고무 발명가는 빚에 쫓겼고, 진주양식을 생각해 낸 사람은 이혼까지 한 가난한 생활을 했으며, 안전 면도기의 발명가 또한 힘든 영업사원을 하면서 도리어 발명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게 되었던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대정치가와 대실업가도 대부분이 젊었을 때 수많은 역경에 부딪쳤으며, 그 역경을 이겨낸 것은 역경이 창의력과 연구심을 낳게 하고, 노력과 인내력을 길러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역경은 사람을 창조적 사고로 몰아가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적 사고는 꾸준히 지속될 때만이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 사실을알아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발명가들이 가난할 때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열심히 발명에 몰두하지만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발명과는 무관한 사람이 되어버리는경우가 있다. 필자가 아는 발명가중에도 이런 사람이 상당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기업이 부도가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또 다시 발명을 시작하곤 했다. 그러나 재기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어떤 학자는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창의는 가난했을 때는 친구였지만, 부자가 되면 떠난다"이 말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부가자 되어서도 발명을 계속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역경이 곧 성공의 지름길은 아니다. 이 역경은 어디까지나 발명에 있어 동기 역할을 할 뿐인 것이다.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성공의 계기로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왕연중 한국 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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