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로 컴퓨터 배운다

요즘 컴퓨터 통신망과 SW유통가에는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 교육용 비디오 물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 비디오와 다를게 없는 비디오 교재 "파워유저 길라 잡이 PC뱅크"가 바로 그 주인공.

교육전문 케이블TV인 DSN(두산슈퍼네트워크)과 SW정보서비스업체인 (주)큰 틀이 공동제작한 PC뱅크는 워드프로세서, 컴퓨터그래픽, 인터네트, 표계산소프트웨어 윈도95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제작한 것.

*글3.0b, 훈민정음95, 컴퓨터아트, 인터네트와 WWW, 한글엑셀5.0, 한글윈도우95 등 6개제품이 이번주에 처음 출시됐다. 내년에는 15종 내외의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각 비디오는 5분씩 총 20개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단원마다 소개멘트와 정 리멘트를 포함하고 있다.

PC뱅크가 주목받고 있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더 있다.

각 과목의 강의를 맡은 강사진이 곽동수, 이대윤, 정수천, 박수민 등 컴퓨터를 1~2년 사용했다면 알만한 사람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화제거리. 또 주문 형비디오(VOD)나 PC통신 등 다른 목적의 데이터로 재가공할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제품기획을 맡은 (주)큰틀의 이한순사장은 "비디오포윈도나 MPEG 데이터 형태로 재가공한 후 PC통신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을 전제로 제품을 설계했다 "면서 이를 위해 "강의를 5분단위로 잘게 나눠 촬영하는 등 독특한 방법을고안해냈다 고 설명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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