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을 이용한 무선호출시스템이 국내 첫 개발됐다.
14일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약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ETRI 와 공동으로 위성통신용 무선호출시스템(모델명 HPSS-20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무선호출교환국으로부터 기지국까지 구성된 수십개의전용회선을 위성을 이용한 무선으로 대체한 것으로 위성시스템의 특징인 동 보성을 이용、 전국을 단일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시스템운용자가 망관리시스템(NMS)을 이용해 네트워크 전체구성 및 동작상태를 실시간(Real Time)으로 처리하고、 망관리시스템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DB)의 경우 중심국 각 요소와 2백40개소 의단말국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복수 캐리어를 사용해 약 1천만명의 무선호출가입자를수용할 수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위성통신용 무선호출시스템을 국제위성인 인텔 샛위성을 이용한 링크시험 및 무선호출 송신기와의 접속을 통한 무선호출수신시험을 각각 완료한데 이어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안정화시험을 추진 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앞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는 내년 4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 해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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