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전산시스템 도입률은 일본의 80년대 후반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경경제연구소에 의뢰、 전국 4천1백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전산시스템 도입현황"에 따르면 국내중소기업들 의 전산시스템 도입률(PC급까지 포함)은 지난 8월말 현재 61.3%에 그쳤으며이들 기업중 컴퓨터를 활용하여 생산.재무관리 등에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화를 추진중인 기업은 41.2%에 불과했다.
업종별 전산시스템 도입률은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업종일수록 높게나타났는데 의료.광학.정밀기기업종이 9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전기전자 85.2 1차금속(76.5%)、 조립금속(73.7%)、 자동차운수(70.8%)순 이었으며 섬유가죽(45.2%)이 가장 낮았다.
전산전담인력 보유현황은 응답업체의 46%가 평균 2명이하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문인력이 전혀 없는 업체도 37.9%에 달했다. 정보화 추진동기는 업무처리 속도향상 및 인건비절약(36.6%)、 경영관리 체제확립(29.1%)、 생산성향상(25.7%)、 CIM구축(8.6%)의 순이었으며 응답업체의 96%가 전산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화활용 수준조사에서는 단위업무에 한한 전산화활용이 47.4%로 나타났으며 단위업무 전산화 도입단계는 36.8%、 CIM구축과 경영관리전산화는각각 7.9%、 8% 였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정보화추진자금으로 경영관리전 산화에 2조5천5백96억원、 네트워크화에 1조6천7백억원 등 총 4조2천3백억원 의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95년의 경우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자금은 지방자치단체 지원분과 중진공 지원분을 합쳐 모두 4백13억원에 불과하며 이 규모는 96년도 경영관리전산화와 네트워크화 부문의 투자자금으로 추정되는 약 1조2천8백억 원의 3.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개별정보화 자금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중소기업 정보 화추진자금의 집행이 이원화되어 있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지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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