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올해 시장규모가 1백60만대에 이를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HDD시장은 대수로 전년대비 약 12.5% 증가한 1백60만대로 전망되고 있으나 금액은 지난해의 2천3백50억원보다 약1 백50억원 감소한 2천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PC 수요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HDD시장도 대수면에서는 팽창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판매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PC의 라 이프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HDD의 빠른 용량 증대와 업체들의 가격인하가 이어져 HDD 자체의 시장가격이 예년보다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DD의 기억용량면에서는 95년 연초 5백MB대 제품이 주종을 이루던 것과 달리4.4분기 들어 1GB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시장을 주도、 연초대비 2배 이상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HDD의 크기는 3.5인치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으나 그간 판매량 이미미했던 2.5인치 제품이 노트북PC의 시장확대에 따라 전년보다 50% 이상확대돼 10만대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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