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몸이 불편하시다던데 전화라도 한번 해봐." "그래야겠는걸. 가만있자 그런데 안산지역번호가 몇번이지?"수원에서 안산은 엎드리면 코 닿는가까운 거리인데도 일일이 지역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더욱이 자주 전화하지 않는 곳의 지역번호를 기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백45개지역번호중 가입자가 기억하고 있는번호는 평균 4.4개에 불과하다. 또 지역번호가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있어 거 리상으로는 10Km 내외로 가까우면서도 지역번호를 눌러 통화를 해야하는 곳이 많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신은 현재 시.군단위로 세분화되어 있는 1백45개 시외전화지역번호를 15개 시도단위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대도시와 제주는 변함없이 현재와 같은번호를사용하지만 기타지역도 3자리번호를 부여, 경기(031) 강원(038) 충남(048) 충북(049) 경북(058) 경남(052) 전북(069) 전남(061) 등으로 간소화된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지역전화번호체계 개선조치를 오는 96년 11월부터 전국 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화번호체계가 광역화되면 같은 경기도내에 있는 안산 이모댁에 전화를 걸면서 지역번호를 찾으려 책자를 뒤적일 필요가 없어진다. 또 접속시간도 도내통화는 3.1초에서 1.8초로, 도간통화는 4.4초에서 2.5초로 짧아진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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