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토크쇼 세여자"(채널 19 HBS, 25일 21:00~)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광고로 잘 알려져있는 인간문화재이며 명창 인박동진 선생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한다.

처음 소리에 반한 이야기와 굶기를 밥먹듯 했던 어린시절 돈때문에 소리를 평생의 업으로 삼기까지를 들려준다.

일제 당시 소리에 반했던 여자들의 유혹의 손길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애썼던일들과 기생들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판소리에 대한 기본지식과 판소리 중간중간 들어가는 몸짓, 팔짓 등을 설명해주고 우리 소리를 가지고 만든 영화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해보고 세여자가 직접 흥부가 중 놀부심술 부분의 소리를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여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박동진 선생의 하루를 카메라에 담아 보여준다.

<>"컴퓨터로 여는 세상"(채널 23 DSN, 27일 18:30~) 이번 "열려라 컴퓨터"시간에는 웹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BBS를 소개한다. BBS의 기본 기능은 게시판, 자료실, 동호회, 전자우편, 대화기능 등으로 하이 텔, 천리안, 나우누리와 같은 일반 통신서비스 기능과 비슷하다. 그러나 BBS 는 글을 쓰는 방식이 다르고, 기존 통신서비스에 비해 멀티미디어형 BBS가가 능하다는 것, 전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차이점이있다. 컴닥터 이한순씨(한겨레 정보통신)와 MC 조선아씨가 게시판에 글쓰기, 멀티미디어 정보보기 등 BBS의 다양한 기능을 실연해 보여준다.

"CJ의 잠깐상식"에서는 컴퓨터로 세상을 바꾼 유명인물들을 일주일에 걸쳐소개한다. 이번 시간에 소개할 인물은 마우스를 발명해 컴퓨터 입력장치의 혁명을 일으킨 마우스의 아버지 더그 엥겔바트.

"컴퓨터 환타지아" 코너에서는 기업포럼 서비스에 대해 알아본다. 기업포 럼서비스의 내용은 통신망을 통한 기업광고, 고객서비스, 사용자 불만사항 접수, 전자우편을 통한 광고, 버전업된 소프트웨어 공급역할 등. 이 시간에는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업포럼 서비스 몇가지를 실연해 보여준다. <>"레드"(채널 31 캐치원, 25일 22:00~) 카페 2층에 세들어 사는 모델 발렌틴(이렌느 야콥)은 어느날 차를 몰고 가 다개를 치게 되고, 이 사고로 개 주인인 퇴직 법관(장 루이 트리트랑)을 만난다. 세상과 등지고 이웃의 전화를 도청하며 살아가던 노인은 발렌틴에게서차츰 신선함을 느끼게 되는데….

발렌틴 집 맞은편, 길모퉁이 건물에서 살아가는 사법고시 준비생 오귀스트는일기예보 전화 안내원과 사랑하는 사이. 고시에 합격해 법관이 되지만 오 귀스트는 애인에게 버림받는다. 영국의 가족에게 잠시 갖다 오려던 발렌틴은 노인의 권유로 배편으로 도버 해협을 건너게 되는데, 갑작스런 태풍으로 배는 침몰한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구사일생으로 7명의 생존자가 구출되는 데 그 중에 오귀스트와 발렌틴이 끼어 있다. 이 광경을 TV를 통해 지켜보며 노인은 발렌틴이 다시 찾아 올 날을 기다리며 갓 태어난 일곱 마리 강아지를 돌본다. 발렌틴의 옆모습이 찍힌 빨간색 배경의 광고판과 오귀스트의 빨간 색지프를통해 제목 그대로 선명한 "빨강"의 이미지가 눈길을 끄는 영화. 빨간 전화 선다발을 타고 빠르게 질주하는 카메라의 시각을 통해 빨강이 인간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함을 알 수 있다.

<>"시간여행/죽음의 경기"(채널26 다솜, 30일 16:30~) 이번 시간에는 인간과 말이 하나가 되어 경쟁해온 역사를 살펴본다. 스페인에는 황소, 인간, 말이 하나가 되는 투우가 크게 인기를 누리기 때문에 안 달루시아는 유일하게 말에게 게걸음을 훈련시킨다. 멕시코의 토로스 광장에 서는 투우처럼 피를 흘리지 않지만 말을 타고 소의 꼬리를 잡아당겨 소를 뒤짚는 경기를 한다.

중앙아시아는 광활한 지역으로 평야를 지배하는 자가 곧 절대자였다. 넓은평야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큰 담력과 용기가 필요했으므로 목숨을 건 모험들 이 많이 성행했다.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주민들은 힌두쿠시산맥에 살았던아랍전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유목민의 후예다. 그들에게 기마라는 것은 전쟁 기술의 일종이다. 모래밭에 나무조각을 꽂아둔 후 말을 타고 달리면서 창으로 찔러 줍는 경기를 보면 그들의 기마기술을 알 수 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상경기는 "부즈카시 경기"(아프간 마상경기)이다. 원래 몽고에서 들어온 것으로 24명의 말을 탄 사람들이 벌이는 마상게임은 두려움을 모르고죽음에 도전하는 게임으로 널리 퍼져있다.

이번에 촬영된 필름은 거의 마지막으로 열린 부즈카시를 촬영한 것이다.

죽은염소의 시체를 골라인 밖으로 옮기는 것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마상에서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이 시합은 구경꾼에 대한 배려도 없다. 촬 영팀 앞에서도 한 사람이 선수들의 말에 밟히는데도 무시하고 시합을 계속한 다. 선수들도 말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지만 넘어져 치명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합에 참가하는 이유는 이 시합을 통해 선수들은 명성과 재물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어드벤처 특급/베이스 점핑"(채널 25 Q채널, 25일 22:00~) 스카이다이빙 장비의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은 보다 낮은 고도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릴과 모험을 즐기기 위해 70년대말 "베이스 점핑"이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만들어냈다. 베이스 점핑(Base Jumping)이란 빌딩(Building), 송전탑 (Antenna), 교량(Span), 지상(Earth)의 영어 머리글자인 B.A.S.E에서 나온 말로서 이름 그대로 빌딩이나 송전탑, 교량, 절벽이나 폭포같은 높은 고정물 체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점프하는 것을 말한다. 베이스 점핑은 매우 위험하기때문에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스릴과 모험을 찾아 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야간을 이용해 도시에 밀집한 고층 빌딩에 잠입해 점프를 시도하거나 인적이 드문 외떨어진 송전탑이나 교량에서 점프를 한다. 지금까지단한번이라도 베이스 점핑을 해본 사람은 모두 5천여명, 그 중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8명이다.

<>"DCN시네마클럽/브레인 스캔"(채널 22 DCN, 25일 22:00~) 16세의 소년 마이클은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컴퓨터게임광이다. 옆집 소녀 킴벌리를 짝사랑하는 그는 몰래 숨어 그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하루일과 중의 하나다. 그런 마이클에게 어느날 가상현실게임이 담긴 CD롬 디스크가 배달되어온다. "브레인 스캔"이라는 타이틀이 떠오르면서 음산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화면을 보던 마이클은 어느새 자신이 어느 한적한 집 정원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명령에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 주방의 부엌칼로 이층 침실에서 자고 있던 사내를 무참하게 죽이고 발목을 잘라 집을 나온다. 마이클은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흥분과 전율을 느끼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다음날 TV뉴스의 살인사건 보도가 바로 자신이 체험한 것과 유사하다고 느낀 마이클은 자신의집 냉장고에 부러진 발목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악하는데…. 숨막히는컴퓨터게임 전개가 치열한 두뇌전쟁을 방불케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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