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전업계, 판매경쟁치열 AS강화

외산제품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가전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AS) 를대폭 강화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미원통상.두산상사.재영인터내셔날.신성 교역 등 주요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은 최근들어 대대적인 AS망을 구축하는 등 AS에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키친에이드사의 냉장고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동양매직은 최근 2백50 개전국 유통망중 1백70개를 AS지정점으로 선정하고 냉장고의 단순 고장을 직 접수리해주도록 했으며 이와별도로 27개점에는 AS센터를 설치、 소비자들의 AS요구에 적극 대응토록 했다.

특히 자체 직업인력원을 통해 AS전문요원을 양성하고 수입가전의 AS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팀을 운영중에 있다.

독일 지멘스사의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미원통상은 현재 자사운영매장35곳을 비롯 백화점、 에넥스 주방가전 매장 등 1백50개의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AS에 나섬으로써 고객을 끌고 있다.

특히 미원통상은 거래선인 지멘스사에 서비스전문요원들을 대거 파견、 선진AS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전국에 40여개의 AS지정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월풀사사의 각종 전자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두산상사는 서울.부산 등을포함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50여개의 대리점외에 대구.광주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AS망을 늘려 소비자들로부터 AS요청을 받으면 즉시 처리하는 당일 AS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상사는 이와별도로 AS요원이 소비자의 서비스 요구 전에 고장수리 여부를 점검해주는 "사전 AS방문제"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각 AS센터에 컴퓨터를 설치、 AS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핫포인트 냉장고를 수입판매하는 재영인터내셔날과 RCA냉장고를 판매 하는 신성교역도 AS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영인터내셔날은 이를 위해 현재 전국적으로 20개에 그치고 있는 AS지정 점을 최근 30여개로 늘렸으며 앞으로 1백30여개의 대리점을 대상으로 AS지정 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해마다 두번씩 지방 AS지정점 소속 서비스전문요원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교역은 이달말까지 실시예정인 전국 무상순회서비스를 연말까지 연장 할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산 가전제품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업체 들은 영업제일의 목표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AS개선에 온갖 노력 을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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