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제공할 예정이던 한국이동통신의 코드분할다중접속 CDMA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가 내년 1월 인천.부천.수원 등 서울 외곽에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1일 "내년 1월 CDMA상용서비스 일정을 다소조정 서울을 제외한 인천 부천 수원 등 서울 외곽지역과 대전 충남지역부터 CDMA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이통이 CDMA서비스 일정과 지역을 바꾸기로 한 것은 현재 여유 주파수가 없는 서울 지역에 CDMA서비스를 강행할 경우、 일부 가입자의 통화 정지나 불통현상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반면、 통화량이 적은 외곽지역은 현재 사용중인 아날로그 이동전화 서비스의 일부 주파수를 CDMA용으로 전환 하더라도 기존 이동전화 통화 품질에 커다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통은 이와함께 현재 12.5MHz대역을 사용하고 있는 대전 충남지역의 CDMA서비스를 위해 현재 수도권지역에만 할당된 B(2.5MHz)밴드의 추가 허용 을정부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 제공될 한국이통의 CDMA서비스는 수도권 외곽지역과 대전지역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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