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국내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대학원이 개설된다.
부산대는 지난 10월초 교육부로부터 학과간 협동과정 신설허가를 받고 내년신학기부터 GIS분야의 대학원학생을 모집、 교육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는 각 학과의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과정으로 개설되는데 내년에10명의 석사과정을 처음으로 설치하게 된다.
부산대의 국내 첫 GIS대학원 과정설치는 이 분야 연구의 지방확산에 계기를마련해줄 것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또 국가GIS구축과 관련한 정부의 전문인력 육성노력이란 취지와도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지고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부산대는 GIS분야 대학원생 교육을 위해 GIS분야가 종합적인 분야임을 고려해 토목.환경.도시공학및 컴퓨터공학 등 4개학과에서 모두 7명의 교수를 참여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교과과정도 GIS개론.지도학.GIS특강.GIS응용.공간DB.GIS프로그래밍.CAD.벡 터데이터처리론 등 기본적인 이론을 포함、 원격탐사론.관망해석.시설물관리 론등의 실무분야와 도시정보시스템.교통GIS.공간의사결정.환경GIS.환경정책 과GIS 등 정책적인 분야를 망라하게 된다.
이 대학이 토목과와 전산과 등의 교수들을 주축으로 부산시의 도시정보시스템 UIS 구축자문및 사업계획참여 그리고 측지학회및 지형정보공간학회 활동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동에 참여한 것은 이미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부산대 전산학과 홍봉 교수는 대학원과정의 개설동기와 관련, 학부과정에서 전공지식을 습득한 후에 대학원과정에서 GIS관련교육을 전문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라며 "이 분야는 연관된 분야의 기초지식위에 학제 간협동을 통한 상호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모집할 이 학과간 협동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만큼대기업의 협조를 얻는 등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명실상부한 대학원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원서를 접수하고 25일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입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