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조선시대에는 청백이가 많이 탄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조선시대의 선비정신때문이었다. 그 당시 선비들은 청빈을 가장 자랑스러운 실천덕목으로 삼았다. 이런 선비정신은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의 정치철학으로 승화했다. 그 결과조선시대에는 모두 1백10명의 청백리가 등장했다고 한다. 이들은 영겁을 떠나 후세의 귀감으로 존경받고 있다. ▼이 세상에 욕심없는 사람은 없다.

정도의차이는 있지만 어떤 형태든 욕심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명예를 원하고 어떤 사람은 부를 바란다. 부와 명예를 다 원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 는사리사욕이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마치 브레이크 가고장난 자동차처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악으로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는 속담이 있다. 옳게 재산을 모으지 않으면 자신에게 이익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해만 끼치고 재산을 오래 가질 수도 없다는 뜻이다. 바람직한 방향의 욕심을 가지면 자신과 사회、 국가발전 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최근 한 정치인의 도덕적인 타락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따지고 보면 개인적인 욕심이 낳은 결과다. 사욕대신 공공을 위한 욕심을 가졌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판 청백리 탄생이 새삼 절실한 요즘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