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울분원 교육프로그램을 대덕본원의 관련학과와 통합하거나 서울에 신설되는 테크노경영대학원에 이관、 운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울캠퍼스 활용에 대한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과기원은 이에따라 경영정보공학과와 정보 및 통신공학과 중 일부분야를 테크노경영대학원으로 이관하고 신소재공학과、 정보 및 통신공학과 중 나머지는 본원의 관련학과와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서울분원 재학생에 대해서는 98년 8월까지 학위를 취득토록 하되 그이후에는 대덕본원 프로그램으로 이전、 교육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도 서울지역 신입생모집은 기술경영대학원에 포함 될분야의 학생은 서울에서、 나머지 분야는 대덕에서 각각 모집하게 된다.
한편 과기원의 이같은 서울분원 활용계획 발표는 서울분원 학과 폐지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및 단식농성이 계속되는데 대응、 학교측의 방침을 천명한 것이어서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분원 학생들은 23일 과기처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오는 31일까지 항의집회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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