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없는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카메라업체들이 잇따라 저가 보급형 카메라를 내놓고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코닥은 지난 8월 1백20만원대의 디지털카메라 DC40을 내놓고 디지털카 메라에 대한 인식확산에 힘쓰고 있다.
현대전자도 일 카시오사의 QV-10을 수입、 제품 가격을 95만원으로 책정하고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이미 DS-100을 국내에 소개한 한국후지는 영업망을 확충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닥、 현대전자、 후지 등은 우선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인식 확산이 필요 하다고 보고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들 각사는 저가 디지털카메라가 침체에 빠진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카메라는 1백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디지털카 메라가 고가형이라 구입을 주저했던 건설회사、 보험사、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보급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카메라는 국내에는 저가형보다 1천만원 이상의 고가형이 먼저 소개 되었다. 하지만 고가형은 해상도는 뛰어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것이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인식확산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업체는 분석하고 있다.
카메라업계가 지금 저가형 디지털카메라를 속속 내놓고 있는 것도 이같은가격문제를 해결해 보급확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업계는 저가형 디지털카 메라의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히 고가형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한국코닥측은 내년에 저가형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이 올해보다 4백% 정도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와 제휴해 디지털카메라를 경영정보시스템 MIS 과 결합하는 등 비즈니스 시장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 다. 또 중간상을 통하지 않는 정책으로 저가화 정책을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한국전자전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선보인 현대전자는 총판체제로 영업활동을 펼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 카메라의 휴대가 간편하고 촬영 즉시 액정디스플레이(LCD) 로확인해 볼 수 있어 레저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현재 일본에서 8만2천엔 정도에 팔리고 있다.
한편 1천만원 이상의 고가형 디지털카메라도 국내업체에서 개발 완성 단계에있어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면 기존 코닥、 후지 등 고가 디지털카메라 업체들도 정책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을 고려하고 있어 디지털카메라의 저가화는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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