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맥슨 청주공장 부지매입 추진

LG반도체(대표 문정환)가 맥슨전자 청주공장 부지를 매입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반도체는 현재 라인증설에 필요한 공장부지 확충을 위해 3만평 규모의 맥슨전자 청주공장 부지를 매입키로 하고 맥슨측과 구체적인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

동사는 이달안에 매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정확한 인수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백50억원 선에서 매입하되 맥슨의 설비 이전을 위해 향후1년간 권리를 유보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자사 청주공장과 인접한 맥슨전자 공장 부지를 인수할 경우 향후 2~3 개라인의 증설은 무난해 공장부지 부족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7만평 규모의 청주공장 부지를 갖고 있는 LG반도체는 그동안 내년 C3라인 완공이후에는 공장부지 부족으로 사실상 증설이 어렵기 때문에 경북 구미공장에 G1, G2 등 8인치라인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구미공장이 청주와 지리 적으로 떨어져 있어 부대설비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맥슨전자는 그동안 청주공장에서 무선전화기 등을 주력 생산해 왔는데 최근매출감소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공장 축소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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