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온 1005타입 초소형 칩저항기와 2종의 관련 생산장비를 자체 개발、 국내 처음으로 양산에 돌입 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월부터 2억여원을 투입、 현재 상품화되어 있는 제품 중최소형인 가로 세로 1.0×0.5mm 크기의 칩저항기 개발에 성공、 이달부터월1천만개 규모로 본격 양산에 나서며 이와 관련해 6건의 기술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1005 칩저항기는 국내 시장만 해도 올해 8천만개에서 오는 200 0년에는 85억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품목으로, 기존국내업계가 생산설비 및 양품률 미확보로 양산에 어려움을 겪어 전량 대일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제품은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기기 *노트북 및 HDD 등 컴퓨터 *캠 코더 등 첨단제품에 탑재되고 전자회로 내에서 전류의 흐름을 제어、 콘덴서 와결합해 화면의 일그러짐이나 핸드폰 잡음 등 노이즈 신호를 제거하는 역할 을한다. 삼성전기는 신제품 양산과 함께 스크린 패턴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단면인쇄기 분할기 등 핵심설비의 개발에도 성공、 국제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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