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즈95 출시 힘입어 세계 반도체시장 "고속성장"

세계 반도체 시장은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개발한 새로운 PC운용체계 인윈도즈95 및 고기능 PC의 보급확대 등에 힘입어 오는 99년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메모리 비메모리 및 개별소자 등의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의 1천3백58억달러에서 오는 99년에는 2천3백42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전망됐다. 21일 통상산업부는 "윈도즈95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급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일본 대만 등이 반도체공장 신.증설을 추진、 오는 97년 이후에는 메모리 시장이 공급과잉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에도 우리나라가 주로 생산하는 다비트형 제품은 당분간 공급부족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전망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는 PC용 운용체계시장이 DOS에서 윈도즈95로 바뀌게 됨에따라 4~8M바이트 정도의 메인메모리 용량이 16M바이트 이상으로 확대되고 메 모리 수요가 D램 중심으로 전환되며 비메모리의 경우 통신기능、 CD롬 등 주 변기기용의 컨트롤러와 펜티엄급 등 상위기종의 프로세스 요구로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3사는 메모리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계속 확보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최근업체별 중장기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있으며, 적어도 98년까지 24조3천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도체 수출은 지난 7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1백8억달러를 기록、 당초 목표한 올수출 1백95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통산부 는예상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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