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국가GIS" 심층진단 (20);표준화 (중)

GIS 표준화노력은 GIS선진국이라할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유럽 및 호주 일본 등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SDTS(Spatial Data Trnasfer Standard)는 가장 유명한 포맷중 하나이며 영국의 NTF(National Transfer Format)、 캐나다의 CCOGIF(Canadian Council On Geomatics Interchange Format)、 캐나다를 비롯한 15개국에서 제작한 교환형식인 CEDD-STF(Committee on the E.change of Digital Data Tran sfer Form)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의 포맷은 거의 20년이상된 오랜 연구결과의 산물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우수한 표준연구가 이뤄지면 이에 맞춰 자신들의 표준을 수정하거나 개선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어느 표준이든 한결같은 특징은 많은 정보교환 또는 전환을 요하지 않고서도다른 규격의 프로그램 또는 HW와 많은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하려는 노력이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미디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지리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규정한 것등이특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간대상(Spatial Objects)의 엔터티들을 수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SDTS(0、 1、 2차원 구분)와 NTF(0、 1、 2、 3、 4차원 구분) 사이에서보듯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것으로 미국의 SDTS가 있다.

SDTS는 현 미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전신인 미표준국이 지난 80년부 터미측량국(USGS)을 통해 연구를 시작、 10여년에 걸친 노력끝에 연구완성하 고지속적인 보완작업을 겸하고 있다. 91년 SDTS는 처음으로 미연방정보처리표준 FIPS 으로 인정받아 오늘에 이른다.

SDTS는 표준화의 목적이 "SDTS와 관련된 자료 전환에서 외부정보에 대한 필요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보의 의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통신이 안되는 상이한 전산체제 간에서 수치공간정보의 전환을 위한 메커니즘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SDTS가 요구하는 포맷표준으로서의 특성은 *벡터.라스터.그리드.속성데이 터및 다른 보조정보를 전환하기 위한 능력 *미디어(플로피디스크.CD롬 등) 에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지리공간정보를 수용할 것 *자료의 형태.형식.구조 를묘사할 것 *자료의 미디어의 형식은 ANSI、 ISO、 FIPS에 의할 것등을 규정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수치지도자료를 위한 표준문제는 OS(Ordinance Survey:영국측 량부)에 의해 처음 제기돼 지난 84년까지 사용되다가 이후 OSTF라는 새로운 전환형식이 소개되었고 이후 NTF로 정착됐다.

NTF는 영국내 각 기구들간의 수치지도 자료의 전환 표준형식뿐만 아니라헝가리 잉글랜드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표준지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NTF 역시 SDTS와 마찬가지로 첫째 기본적으로 모든 지도학적 자료의 수용 기능、 둘째 모든 HW에서의 적용 가능、 셋째 개발비용을 감소시키는 전환형식구조 채택 등의 특성을 표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NTF는 모든 자료구조에 맞도록 어떤 다른 시스템 형식에 대한 상세한 정보 없이 전환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NTF 역시 미디어(가령 CD롬)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료저장이 가능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미국의 SDTS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실행단계에서는 ISO8211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호주도 이미 지난 74년 수치위상학적 정보교환 표준개발을 위해 국가지도 위(NMC)중심으로 소위를 구성、 78년 처음으로 표준화 결실을 보았다.

호주표준협회(SSA)는 이에 기초해 지리공간 자료전환을 위한 호주의 표준 인AS2482의 속성코드 디지털매핑 데이터 교환표준인 IFDM(Interchange of Feature-coded DigitalMapping data)을 만들었다. 호주는 이후 10여년동안 표준화 노력을 통해 최신경향을 반영한 수정표준을 만들었다.

일본은 지난 74년 DNLI(Digital National Land Information)라는 일본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지도자료가 처음으로 완성됐고 그후 몇개의 수치지도 자료가 다른 목적으로 독립적으로 만들어졌다.

표준화에 대한 노력은 각 응용분야에서 계속되어 왔으나 일반적인 표준은 아직까지 제안되지 않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국토지리원이 사무국역할을 맡아 건설성에서 작성한 백지 도자료기반의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국토기본도 및 도시계획기본도등의 대축척지도를 수치화、 파일로 만드는 작업이 이뤄져 벡터자료파일의 규격.코드체계와 자료 항목형식.

격자형자료파일의 규격등을 표준화해 지방공공단체.기업등이 각각 호환성있는자료기반을 작성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열어놓았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