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TFT LCD 양산 본격화, 관련부품업계 호황

올들어 반도체생산업체들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소자(TFT LCD) 양산에 본격 나서자 TFT LCD관련 부품유통업체가 활기에 넘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수입해 오던 TFT LCD가 지난해말 삼성전자 등 일부업체들에 의해 본격 생산되면서 다이오드 MLCC 트랜지스터 로직IC 등 관련부품업체들이 제품공급 확대로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오전기 정광반도체 곡천산업 등 부품유통업체들도 TFT LCD관련 제품의 판매실적이 연초에 비해 3배이상 되는 등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일 마르콘사의 SMD타입 다이오드 MLCC 등을 공급하고 있는 금오전기의 경우제품별로 한달에 20만개정도씩 팔고 있으며、 IC류를 공급하는 신명인터내 셔날 정광반도체등도 TFT LCD 관련부품을 각각 한달에 20만~30만개씩 판매하고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종래 볼 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해외 반도체생산 업체들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국내 수요에 제대 로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품유통업체들은 길어야 8주정도 걸리던 외국반도체업체들의 납기기간이 요즘들어 12~16주로 늘어나자 새로운 제품공급선을 물색하는 등 다각적인 제품확보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 부품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TFT LCD의 성장세는 향후 5년이 상고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관련부품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 분명한만큼 새로운 제품공급선 발굴 등을 통해 TFT LCD 관련부품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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