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급 고효율에어컨개발은 핵심부품 및 기술 국산화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최근 통상산업부가 추진중인 냉방용량 5천Kcal급이상 고효율에어컨 개발사업과 관련 에어컨 업체들이 제시한 의견서에 따르면 고효율에어컨 개발 은단순히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소비효율향상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컴프레서 열교환기등 주요부품 및 기술의 국산화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어컨 업체들은 현재 중대형 에어컨용 컴프레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한 고효율화에만 집착하는 것은 상용화부담이 클 뿐만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술수준상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조기기 전문업체들은 현재 업체간 경쟁을 유발하는 방식을 지양하 고과제별로 공동연구를 진행, 소기의 성과를 공유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개발된 제품을 상용화할 경우 정부가 현실적인 혜택을 부여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에어컨 업체들은 현재의 획일적인 소비효율(EER)기준보다는 계절별소 비효율 (SEER)개념을 도입, 정부가 기대하는 실질적인 절전효과를 평가할 수있는 기준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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