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 독일 지멘스사와 합작

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와 세계 최대 전자의료기기생산업체인 독일의 지멘스사가 X선 진단기를 합작생산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엑스선기계와 지멘스사는 의료기기분야에 관 한상호기술협력계약을 이달중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HFG 리모트 X레이 시스템 등 X선 관련기기를 공동으로 생산키로 했다는 것이다.

양사간의 구체적인 계약의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아엑스선기계는독지멘스사가 개발한 변압기와 고전압발생장치 등을 도입、 자사가 개발한 리모트 컨트롤기능의 테이블과 함께 우선 "HFG 리모트 X레이 시스템"을 조립 생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동아엑스선기계는 지멘스와 지난 4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HFG 리 모트 X레이 시스템 기술교류를 실시、 향후 공동프로젝트수행 가능성을 타진 한바 있다.

이와 관련、 양사는 내수 및 동남아시장의 경우 동아엑스선기계 브랜드로 유럽 및 미주지역은 지멘스 브랜드로 각각 수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번 동아와 지멘스간의 합작생산은 국내 전자의료기기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임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국산 전자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엑스선기계는 79년 파키스탄에 X선 진단기를 처음 수출한 이후 지속적 인해외시장개척으로 세계 40여개국에 X선 진단기를 수출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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