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유엔의 전문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는 세계최대의 전기통 신종합전시회인 "텔레컴95"가 10월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스위스 제네바에 서개최된다. 전기통신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일컬어지는 "텔레컴95"는 지난 71년 제1회 전시회가 열린 이래 4년마다 ITU본부인 제네바에서 개최되어 왔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51개국에서 약8백70개의 기업 단체기관 등이 참가해 최첨단 통신기기 시스템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기간중에는 또 정부대표와 업계 최고경영진 기술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된 주제를 놓고 토의하는 "포럼95"(전략서밋 기술서밋 등)와 전기통신 기술서적과 전자 미디어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북페어95" 등이 함께 열린다. ▼이번 텔레컴95 의 테마는 "Connect.". 최근들어 전기통신 컴퓨터 가전 등 각 분야의 결합이 진전되면서 정보통신산업은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전화망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라도 "접속(Connect)"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통신기기의 개발、 통신 인프라 정비에 각국의 협력체제가 요구되고 있다. "Connect."라고 테마를 결정한 것은 이같은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에 한국통신을 비롯해 데이콤 대우통신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5대 기업과 우영.에이스안테나 등 6개 중소 기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4백65평 규모의 한국전시관에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중소 기업체 들과 공동관을、 LG 대우 삼성이 개별관을 각각 구성해 첨단 정보통신 기기 를 전시하게 된다. 국내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들도 전시장소인 스위스 제네바 로 대거 몰릴 것이라고 한다. 오는 10월 한 달은 정보통신업계 전체가 텔레컴95 로 떠들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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