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광역시 교통관제시스템 구축

LG산전에 의해 사실상 주도되어 온 교통관제시스템시장에 삼성전자가 본격 가세、 시장점유율확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광주시 지방경찰청이 발주한 교통정보시스 템의 구축을 완료、 18일 송언종 광주직할시장、 박태진삼성전자 산전사업부 장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일스미토모사의 기술을 도입、 이번에 공급완료한 광주지방경 찰청 교통관제시스템은 중앙컴퓨터시스템 및 중앙통신장치、 전자식 교통신 호제어시스템 92대、 감시화면시스템 12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시 교통정보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총 50억원(건물신축비 제외)이 투입되었으며 92개 지역제어시스템에서 보내오는 교통량、 주행속도 、대기행렬수치 등을 계산、 가장 효율적인 신호주기를 시간계산방식(Offtim e)으로 처리해 각 교차로신호등을 제어하고 자동으로 작동시키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컴퓨터화면이 3백인치 대형화면 인빔프로젝션시스템 형태의 중앙교통상황판을 설치했으며 중앙컴퓨터, 지역 제어기 등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특히 중앙컴퓨터시스템에 그려놓은 GIS(지리정보시스템)화면은 각 교차로 의현재신호、 주행속도 등을 컬러별로 구분해 표시할 수 있으며 기존 상황판 에서 불가능했던 주요 교통축、 교차로군、 교차로 등을 축소.확대 선택이 가능하고 주요감시화면시스템으로 입력되는 현장화면을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 교통정보시스템 구축경험을 토대로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추진중인 첨단도로교통시스템(ITS)의 핵심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대도시 교통관제시스템수주사업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 는 이번 시스템구축으로 시내주행속도를 23km로 12% 향상시켜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97년까지 2단계로 57억원을 추가로 투입、 전자식 교통신호제어기 1백8개소、 검지기시스템 1백76개소、 CCTV 1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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