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전문인력 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협동체제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반도체가 포항공대와 국내 최대규모의 산. 학협동프로그램을 추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LG반도체는 포항공대에 첨단 시설을 갖춘 전자기술협동연구소를 건립 기증 키로하고 18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문정환 사장과 포항공대 장수영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및 기숙사 건립을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연구소 건립에 소요되는 투자액은 1백억원대로 단일기업 산.학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동연구소는 포항공대내 세계화 중점 연구단지에 건평 3천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LG반도체 연구인력과 포항공대의 교수 및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게되며 차세대 반도체 기반기술 및 비메모리 설계분야 등에 관한 첨단 연구 프로젝트 개발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이 연구소는 산학프로젝트뿐 아니라 LG반도체 연구인력의 재교육의 장소로도 운영될 계획인데 LG와 포항공대 양측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 사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반도체설계강화를 위해 설계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추진해 실질적인 인력육성에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반도체는 "세계적 연구 중심대학을 지향하는 포항공대와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은 기업에는 세계수준의 기술경쟁력향상과 연구성과의 확보를、 교육 기관에게는 과학기술 엘리트 양성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성공적 모델이 될것"이라며 특히 이제 시작단계인 국내 산.학협동사업을 보다 활성화시켜 우수인재 양성은 물론 이를 통한 첨단전자공학분야의 저변확대에 적지 않은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는 연구소와 병행해 파견연구원 및 위탁생을 포함해 1백50명이 이용할수있는 기숙사도 건립、 세계 초일류 수준의 시설을 갖춘 연구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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