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베트남 정보통신시장 진출

데이콤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 정보통신시장에 진출한다.

15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해외통신사업 담당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 날을 통해 베트남 신용카드조회(CCIS)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또 신용카드조회사업 진출을 계기로 LG상사 및 베트남 중앙은행 과공동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베트남 금융전산망 구축 등 시스템통합(SI)사업 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 14일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도 쿠에 루옹 베트남 중앙은행 수석부총재와 김영철 전무、장병우 LG상사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합작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에서 SI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보통신사 업을 3사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1단계사업으로 신용카드조회와 금 융전산망 구축사업에 대한 시장조사와 함께 신용카드조회 단말기 등 각종 하드웨어 장비의 공동생산에 관한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대로 합작사를 설립키 로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통신(KT)이 하이퐁.하이홍.광린 등 베트남 북부의 3개지역통신망 확장사업에 참여중이며 LG정보통신 등 일부 통신기기 제조업체 들이 현지에서 통신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나 정보통신서비스 진출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데이콤과 LG상사측은 이번 베트남 정보통신시장 진출이 컴퓨터 단말기 등 국산장비의 베트남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데이콤은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를 비롯、 칠레.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CCIS 및 금융전산망 등 SI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데이콤은 인도 하미찰사와 총자본금 16억원규모의 HDIL사를 설립、 올10월부터 뉴델리、 봄베이를 비롯한 캘커타.마드라스 등 8대도시에서 시티은행.홍콩은행 및 인도 내국은행 등 각종 금융기관.비자.마스타 등 신용카드 회사와 가맹점을 연결、 신용카드조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