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즈95" 다음 버전 뭔가 벌써부터 관심..

"윈도즈95"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제품이 발표된지 보름 남짓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와 업계 일각에 서는 벌써부터 "윈도즈95" 차기버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관계자들은 빌 게이츠회장의 말을 인용、 "지 금부터 3년은 내다볼 수 있지만 그후의 일정은 누구도 모른다"라고 잠정적 결론을 내리고 있다. 컴퓨터기술 발전속도가 3년을 내다보기가 힘들 만큼 빨라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문가와 업계에 집중되고 있는 "윈도즈95"에 대한관심사는 이 제품의 향후 일정을 비롯 "윈도즈NT 3.5"와의 통합 성사여 부、 64비트 버전 계획 등으로 압축해볼 수 있다.

향후 제품일정과 관련、 MS측은 "윈도즈95"의 차기 및 차차기 버전개발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차기 버전이 "내시빌(Nashville)"、 차차기버전이 "멤피스(Memphis)"이다. 모두미국 테네시주에 소재한 지명을 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시빌"은 윈도즈96 "멤피스"는 "윈도즈97"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시빌"과 "멤피스"에 담길 내용이나 방향에 대해서는 빌 게이츠회장 등극소수 경영진만 알고 있다는 것이 MS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짝수년에는 마이너업그레이드 Minor Upgrade)、 홀수년에는 메이저업그레이드(Major Upgra de)라는 MS의 윈도즈에 대한 기본 개발전략을 감안한다면 2개 프로젝트의 방향을 대충 짐작해볼수 있다. 이를테면 "윈도즈95"가 버전4.0에 해당된다면 내시빌 은 4.1정도가 되고 "멤피스"는 5.0쯤이 될거라는 전망이다.

"윈도즈95"이후 버전과 "윈도즈NT3.5"의 통합에 대한 윤곽은 현재까지는사용자인터페이스 UI 정도이다. MS는 아키텍처가 완전히 다른 두 제품의 통합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3년 이내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단 통합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의 보편적 PC 하드웨어환경이 1백MHz의 펜티엄 에 기본메모리 16MB는 돼야한다는 기본전제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즈NT 3.5"의 최소 실행환경은 25MHz의 386DX에 기본메모리 16 MB) MS는 그러나 "윈도즈95"와 "윈도즈NT 3.5"의 UI부분은 제품전략의 일관성 이나 고객보호차원에서 조속히 통일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따라 MS는 올해말 "윈도즈NT 3.5"의 클라이언트인 "윈도즈NT 3.5워크스테이션 에 "윈도즈95"의 UI를 채택한 "윈도즈NT 3.51워크스테이션"을 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MS는 또 이미 "윈도즈95"에 채택돼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nP)" 、멀티미디어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 sn)" "시스템폴리시스(system polices)" PCMCIA지원기능 등을 채용한 윈도즈NT 3.5"의 새버전을 97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바로 시카고 프로젝트이다. "시카고"는 당초 96년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윈도즈95" 출하 연기로 1년 가량 늦어졌다.

64비트 버전계획에 대해 MS관계자들은 "빌 게이츠 회장조차 64비트 OS에과연 어떤 기능을 넣어야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64비트 OS라는 말 자체는 현재 컴퓨터환경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것이지 절대적인 용어는 될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32비트 OS 이후의 OS가 64비트가 될지、 혹은 전혀 새로운 척도단 위로 바뀔지는 앞으로 컴퓨터환경의 변화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 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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