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자유통시대...현장을 가다] 인터뷰-LG전자 김종성

김종성 LG전자 중부영업담당 경기도와 인천지역은 거주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단점도 갖고 있어 유통업체들이 고객유인의 효과적인 공략에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기도하다.

따라서 이 지역 책임자들은 주요지역의 영업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에게 맡겨진다. LG전자의 중부영업 총책임자인 김종성담당 역시 서울영업기획실장 팩토링 담당 한국영업기획실장 등 LG전자의 국내영업요직을 거치며 실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김담당을 만나 가전부문 경기.인천상권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경기.인천지역 상권의 특징은.

*서울 인접상권으로 인구수와 가구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이곳은 서울 의위성도시로 베드타운기능이 강하다. 따라서 서울생활권과 연계된 고객의 유동성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전시장의 상황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지역 수요의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박빙을 벌이고 있다.

-가전3사간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략은.

*대리점 경쟁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리점 활성화 프로그램 을마련해 시행중이다.

-창고형 할인매장과 백화점 등 대형유통점의 경기도내 중소도시 진출이 눈에띄게 늘고 있는데.

*할인매장의 경우 시장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품 수급문제 등으로 기존 유통망의 생존을 위협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일부 유통점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친절서비스 등 대리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통시장 개방이 상권에 미칠 영향은, 또 대응방안은.

*실질적인 유통시장 개방은 이미 이뤄졌다. 다만 인프라 구축 등의 어려움때문에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현재 지역유통 거점확보 가진척을 보이고 있다. 외국 대형 유통업체들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 는대고객서비스 개선과 고객감동 서비스를 이루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가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전업계가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한마디로 고객중심의 제품개발과 서비스다. 메이커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한 첨단상품을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하며 유통대리점들은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혁신적인 마인드 전환이 시급하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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