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생산업계, CB수신기 출시 활발

무선호출기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방향 CB(생활무전기)수신기가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이콤 미래전자 삼우정보 등 무전기생산업체들은CB수신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나날이 커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싼값 으로 토목 건설현장 공장 등 작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CB수신기를 내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우정보(대표 황대연)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모두 5천만원의 연구개발 비를 투자해 업무지시 및 호출 등 무선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 27을 개발、 8월말부터 시판하고 있다.

삼우정보는 이달말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새모델을 선보일 예정인데 기존의 CB수신기가 이어폰을 항시 귀에 꼽고 다녔던 불편함을 개선해 무선호출 기처럼 수신음이 울리고 난 후 이어폰을 귀에 꼽아 수신할 수 있게 했다.

무전기 생산전문업체인 미래전자통신(대표 김광철)은 지난 94년 9월 19채 널만을 수신할 수 있는 한방향 CB수신기인 CB1R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8월 해외수출용으로 CBM-2를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CB의 40개 전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차량용 CB수신기 인CB40R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수출하고 있다.

CB40R는 ETR방식의 카오디오에 연결해 다른 추가장치없이 CB를 수신할 수있는 차량용 CB수신기다.

메이콤(대표 배수원)은 최근 19채널만을 수신할 수 있는 니나-27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AA건전지 1개로 25일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국내 CB수신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대 폭강화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CB수신기의 경우 개발비가 적게들어 생산 업체들의 아이디어만 좋으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의 개발이 가능해 신제품 출 시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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