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 기간전산망 "해킹" 봉쇄

정부는 최근 잇따르는 국가기간전산망 침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간전산망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망별 보안기술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12일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에 따르면 행정전산망 금융전산망 연구전산 망교육전산망 등 갈수록 늘어나는 국가기간전산망의 보안침해 사고를 예방하 기위해 한국전산원 전산망안전보안지원센터에 대응체계사무국을 설치해 운영 하고、 총무처와 서울대 등 주무부처 및 기관에 보안침해사고 대응팀을 별도로구성 대응팀간 보안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침해사고 발생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간전산망별 보안사고 대응팀은 기존의 보안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구성하고 관리자와 기술요원을 상주시켜 대응팀간 정보를 교환하며、 침해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실시간 침입탐지 및 역추적 시스템 등 보안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행정전산망의 경우 총무처가 업무를 총괄하되 내무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관세청 통계청 등의 행망관계자들이 관리를 맡아 운영하고, 기술요원 2명을 배치해 각 단말기의 주전산기접근을 기록하며 주전산기 시스템에 침입 자가 나타났을때 이를 추적、 사전에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시스템사용자의 패스워드를 철저히 관리하고 공중 패킷망의 취약성을 분석、 보완하며 주전산기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전산망은 10개 금융기관 전산담당자를 기술요원으로 배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전산망 안전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은행별로전문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시스템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해킹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전산망은 가입기관들로 대응팀을 구성해 연구자동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실시간 침입탐지 및 역추적시스템과 신뢰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전산망은 서울대전산원이 관리를 담당하되 10개 교육망 전산담당자를 기술요원으로 배치해 보안등급별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보안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준이상의 보안기능을 갖춘 시스템만 사용토록 하고 관련보안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근우 기자>